한국의 현대사를 보면 몽양 여운형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조선 말엽에 태어나신 분이고 아직은 사람들에게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분은 아닙니다.

이분이 태어나시기 전에 어머니가 꾼 꿈이 태양을 삼키는 꿈이었다고 하지요. 그래서 이를 들은 부모님은 자식의 아호를 미리 정합니다. 꿈 몽, 그리고 빛 양으로.

이는 평생 여운형의 아호가 되었고, 그는 일제시대 그리고 조국 해방기에 조국을 위해서 많은 활동을 하게 됩니다.

어릴 때 몽양이 태어났을 때, 역을 아시는 그의 할아버지는 몽양의 아잇적 관상을 보고 왕의 재목이라고 했는데, 해방 후 한때, 그는 한국 정계를 뒤흔드는 인물이 됩니다.

꿈속에서 태양을 보는 꿈이 결국 한 나라에 중요한 인물을 만든 것인지, 아니면 그러한 인물이 생길 운이었기에 결국 그러한 꿈을 꾸게 되었는지, 그 인과는 알기 힘들지만, 태몽으로는 해를 보는 꿈도 나쁘지는 않은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