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들어가려고 했던 K씨.
고3때 공부를 하도 안 해서 원하던 과에는 점수가 거의 7-80점 모자라던 상황. 배짱은 좋아서 그래도 지원은 했고, 학교에서도 거의 포기한 상태.

더구나 자신을 예뻐해 주시던 할아버지마저 고3때 돌아가셨는데, 시험 전날 할아버지께서 현몽하시더니 웃으시면서 떠나시는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능 시험 당일. 의외로 담담한 마음으로 시험을 쳤더니 이게 웬걸, 평소보다 훨씬 더 성적이 잘 나온 게 아닌가.

덕분에 원하던 과에 합격을 하게 되고, 인생이 그 다음부터는 탄탄대로로 잘 풀리게 되었다는데.

이러한 조상의 덕을 뭐라고 봐야 하는지. 조상 덕이 있는 건지. 그날의 컨디션이 좋았던 건지... 과학적으로 따지자면 답이 없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조상 덕이 꿈에 나온 거라고 믿고 싶기도 합니다.